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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활용한 LGU+ 공세…5G 알뜰폰 전략 고심하는 SKT

황이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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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CJ로부터 알뜰폰 1위 업체를 인수한 LG유플러스가 여세를 몰아 알뜰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특히 5G 알뜰폰 상품을 늘려 5G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반면 이동통신시장 과반을 점유한 SK텔레콤의 고민은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황이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LG헬로비전이 이달 말부터 LG유플러스 망 알뜰폰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작합니다. 이동통신 3사보다 저렴한 5G 요금제도 선보입니다.

지난해 KB국민은행과 업계 최초로 5G 알뜰폰을 출시한 LG유플러스. 업계 1위 알뜰폰 사업자 인수 후 5G 알뜰폰 사업의 세를 불려나가는 모습입니다.

5G 상용화 초반부터 '5G 1등'을 강조하며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았던 이 회사는 알뜰폰 가입자를 더해 5G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입니다.

작년 11월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총 435만명.

이 중 SK텔레콤이 195만명, KT 132만명, LG유플러스 110만명으로, 각각 44.5%, 30.4%, 25%씩 시장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2위 사업자 KT와 단 5%p의 점유율 격차만 벌일 뿐입니다.

위기감을 느낀 KT도 5G 알뜰폰 서비스를 내놓고 3위 공세에 맞섰습니다. 다만 2, 3위의 치열한 경쟁 속 1위 SK텔레콤은 전략 마련에 고심입니다.

한정된 시장에서 알뜰폰 영역이 커지면 이동통신3사의 영역은 작아질 수밖에 없어, 이통사는 알뜰폰 시장을 키우지 않는 게 유리합니다.

하지만 시장 2, 3위 사업자에게 알뜰폰은 시장점유율을 늘릴 또 다른 카드. 이미 시장 과반을 차지한 SK텔레콤만은 이 같은 효과가 적어 알뜰폰 사업에 비교적 소극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5G 알뜰폰 요금제 출시를 독려하고 경쟁사까지 이에 가담하면서, SK텔레콤도 조만간 관련 상품을 내놓겠다는 입장입니다.

SK텔레콤 내부에선 지금까지와는 다른 알뜰폰 사업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관측까지 나오는 가운데, 향후 이동통신시장 흐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황이화입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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