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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천하'는 옛말, 기술특례상장 25%가 非바이오

기술특례사 23%가 비바이오 업종
허윤영 기자




기술특례상장을 활용하는 비(非)바이오 기업이 꾸준히 늘어 전체 기술특례기업 4곳 중 1곳이 비바이오 업종인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한국거래소는 기술특례상장 제도가 도입된 2005년 이후 총 87곳의 기업이 이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도입 첫해 2곳에 불과했던 기술특례기업은 기술평가 제도가 개선된 2015년 상장 기업수가 12곳으로 크게 늘었다. 이어 2018년 21곳, 지난해 22곳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IT하드웨어와 항공기 부품 등 비바이오 업종 기업이 기술특례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었다.

2005년부터 2015년 사이 3곳에 불과했던 비바이오 기업의 기술특례 상장은 지난해 8곳까지 증가했다. 현재 87개의 기술특례 기업 중 비바이오 기업은 20곳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약개발 기업과 달리 비바이오 기업은 실적 측면에서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술특례 기업 매출규모 상위 5곳(아스트 덱스터 파크시스템스 샘코 나무기술)이 모두 비바이오 기업이다.

한국거래소는 “기술특례 대상 업종이 전업종으로 확대된 2014년 6월 이후 아스트를 시작으로 IT솔루션, 로봇 등 다양한 업종으로 제도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술특례기업 시가총액은 공모 시점 기준 13조 3,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9조 8,000억원으로 48.9% 늘어났다. 시총 상위 5사는 모두 신약개발기업으로 신약개발 성공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임상개발 진행경과에 따른 신약개발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신약개발 기업의 주가 변동성은 다른 업종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양한 기술기업의 상장 활성화를 위해 기술평가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투자은행(IB)의 기술기업 발굴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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