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불성실공시 지난해 18.8% 늘어
조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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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시에 상장한 기업의 불성실공시가 20% 가까이 늘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조사한 '2019년 유가증권·코스닥 시장 공시실적'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불성실공시 건수는 총 133건으로 전년보다 18.8% 늘었습니다.
유형별로는 공시번복이 60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시불이행과 공시변경은 각각 55건과 1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 유상증자 관련 불성실공시 건수가 전년의 2배인 30건으로 급증했습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경영환경 악화와 상장폐지 사유 발생 등을 겪은 한계기업을 중심으로 불성실공시 건수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