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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별세] '한일 재계 거인' 신격호 타계... 불교식 장례

박동준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19일 향년 9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일본 출장 중 신 명예회장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귀국해 곁을 지켰다. 공식 조문 시작 전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빈소를 방문했다.

이날 오전부터 신 명예회장이 위독 소식에 서울아산병원에 롯데그룹 주요 임원들이 소집됐다. 롯데 측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빈소도 오전부터 준비했다.

공식 조문은 오후 7시부터 시작됐으며 취재진과 롯데그룹 관계자로 북적였다. 다만 일요일 오후에 급하게 부고 소식이 전해져 외부 조문객은 많지 않았다. 이날 롯데그룹 현직 직원이 아닌 사람 중 첫 번째로 빈소를 찾은 사람은 소진세 교촌에프앤비(F&B) 대표이사 회장이었다. 소 회장은 교촌 회장 직전까지 롯데에서 신 명예회장의 최측근으로 활동했다.

오후 8시가 넘어서 신 명예회장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장례식은 고인의 평소 종교인 불교식 장례로 치러진다. 2명의 스님이 빈소 안에서 목탁을 치고 불경을 외는 소리가 바깥으로 전해졌다. 신 명예회장은 평소 열반과 번뇌, 해탈 등의 불교용어를 자주 사용했다.

상주는 고인의 자녀인 신동주, 신동빈, 신영자, 신유미다. 장례식은 4일 동안 롯데그룹장으로 치러진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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