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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별세] 재계, 잇단 애도..."경제발전에 큰 기여한 인물"

"신 회장의 도전정신은 지금까지도 기업인들에게 울림"
유지승 기자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영정

재계는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에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신 명예회장이 롯데그룹을 성장시키며 보여준 열정과 도전정신은 지금까지도 많은 기업인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이 1965년 한·일국교 정상화를 계기로 기업보국의 기치 아래 모국에 투자해 국내 유통·관광 산업 현대화를 구축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전쟁으로 폐허가 된 조국에 아낌없이 투자한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헌신은 산업 불모지였던 우리나라를 재건하고 경제를 부흥시키는 초석이 됐다"며 "반세기 넘게 한국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헌신한 신격호 회장이 별세한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서비스·관광·석유화학 분야까지 사업의 범위를 넓히며 다양한 영역에서 대한민국 산업의 기틀을 닦았다"며 "신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선구자였고, 창업 1세대 기업인으로서 선구적인 안목과 헌신을 통해 롯데를 국내 최고의 유통·식품 회사로 성장시켰다"고 언급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신 명예회장이 선구적 투자와 공격적 경영으로 국내 식품·유통·관광 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유가족과 그룹 임직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고인은 불모지였던 국내 유통산업인 백화점을 개척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부존자원이 부족한 한국의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호텔 분야를 선구적으로 개척한 분이었다"며 애도했다.

신 명예회장은 19일 오후 4시 9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재계의 마지막 1세대인 신 명예회장의 별세로 구인회 LG 회장, 최종현 SK 회장 등 한국 경제성장을 이끈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는 막을 내렸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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