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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음문석, 과거 생활고 고백 “커피 마실 돈 없어. 대인기피증 왔었다”

김수정 인턴기자

배우 음문석이 과거 어려웠던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19일에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배우 음문석과 그의 집을 찾은 절친 황치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음문석은 자신의 집을 찾은 황치열을 위해 김치로 요리를 만들었다. 김치볶음밥과 김치찌개를 먹으며 음문서고가 황치열은 과거를 회상했다.

음문석은 “예전에 요리해먹다가 혼자 펑펑 운 적 있다. 내가 원래 한 그릇이면 양이 차는데 아침에 두세 그릇을 먹고 있더라. 점심 저녁을 해결하지 못할 걸 아니까 아침 먹을 때 나도 모르게 점심 저녁을 생각하면서 먹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내 음문석은 “밥이 맛있어서 먹는 게 아니라 ‘오늘을 버텨야 해서 먹는다’고 생각하니까 서글펐다”고 털어놨다.

황치열은 공감하며 “그럼에도 포기 안 하길 진짜 천만다행”이라며 음문석을 위로했다.

그러나 황치열은 이내 “나는 배고픈 것과 힘든 것은 상관없었다. 길거리에서 자도 너무 좋았다. 하고자 하는 꿈이 있었으니까. 그런데 서른 즈음에 희망이 하나도 안 보이더라. 그때 나락으로 확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음문석은 “가수만 15년을 계속 이어서 해왔는데 너무 안 되니까 사람들도 못 만나겠더라. 내가 다 사진 못해도 내 커피 한 잔은 살 수 있어야 하는데 생활고가 너무 심하니까 대인기피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한, 음문석은 “동생들과 월세를 나눠 냈는데, 그것도 밀리니까 우울증이 오고 되게 무서웠다. 이게 오래 가면 과도기가 오고 슬럼프가 오고 어쩌면 잘못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음문석은 “그래서 밖에 사람들을 만나러 다녔다. 모든 것을 오픈하며 ‘돈 없으니 밥 좀 사달라’고 했다.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더라”고 회상했다.

황치열은 “너나 나나 남들보다 훨씬 늦은 것 아니냐. 우리 정말 잘 견뎠다”고 말했다.

한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5분에 방송된다.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MTN 온라인 뉴스팀=김수정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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