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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롯데 재계 5위 일군 신격호…빈소 조문 행렬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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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롯데그룹의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어제(19일) 향년 99세로 별세했습니다.
일본에서 껌 사업을 시작으로 롯데를 재계 5위까지
성장시킨 거인으로 평가받기도 한 신 명예회장은 자녀들의 경영권
분쟁으로 실형을 선고받는 등 말년에 불명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신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수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사내용]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어제(19일) 오후 향년 99세로 별세했습니다.

지난해부터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병원에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던 신 명예회장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었습니다.

1921년생인 신 명예회장은 경남 울산에서 5남5녀의 첫째로 태어났고 일제강점기인 1941년 홀로 일본으로 건너가 신문과 우유배달 등으로 고학 생활을 했습니다.

이후 껌 사업을 시작으로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둔 신 명예회장은 직원 10명으로 롯데를 창업했습니다.

국내에선 1967년 롯데제과 설립을 시작으로 사업을 확장해 롯데를 한국 재계 5위로 성장시켰습니다.

하지만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간의 경영권 분쟁으로 말년엔 수감위기에 처하는 등 수난을 겪기도 했습니다.

신 명예회장이 별세한 어제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진 빈소에는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를 비롯해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동주, 신동빈 두 아들 등 가족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경영권 분쟁으로 사이가 멀어진 신동주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
두 사람은 아버지의 별세로 1년 3개월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신동주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오늘 아침 빈소를 다시 찾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오전, 빈소에는 가족과 롯데그룹 관계자가 주로 방문했고 오늘부터 각계 각층에서 조문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례는 롯데그룹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모레(22일) 예정돼 있습니다. 영결식은 같은 날 롯데월드몰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아산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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