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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별세] "후배 경영진에게 귀감이 되는 분"…재계 인사들 조문 행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계 총수로 첫 조문
재계 인사들 "젊은 후배 경영진들에게 귀감이 되는 분" 회고
김혜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20일)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장례식 이튿날인 20일 빈소에는 정·재계 주요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상주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오전부터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맞았다.

재계 총수 중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장 처음으로 빈소를 찾았다. 이 부회장은 오전 9시40분쯤 빈소를 찾아 10분 가량 문상한 후 자리를 떠났다.

이어 손경식 CJ그룹 회장도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 자격으로 조문했다. 손 회장은 "고인은 우리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창업 1세대로서 국가 경제 발전에도 지대한 역할을 하신 분"이라며 "우리나라가 70년대 경제 개발을 추진하던 시절, 지금 롯데 그룹의 기초가 된 여러 산업을 일으켜 국가 경제 발전의 초석을 닦았다"고 회고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빈소를 찾아 "자수성가의 지난한 과정을 아시는 창업 세대의 거의 마지막 분이신데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쳐서 오늘날의 롯데를 이루셨을까 하는 데에 대한 생각이 든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기린다"고 애도했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롯데월드타워 지을 때 고 신 명예회장이 개인적으로 저를 만나 설명도 하시고 열심히 하는 것을 보고 많은 감명을 받은 적이 있다"며 "우리나라 여러 젊은 후배 경영인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는 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사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 오거돈 부산시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 정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지난해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던 신격호 회장은 전날 오후 4시29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이며 발인은 22일 오전 6시다. 영결식은 22일 오전 7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8층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신 명예회장은 고향인 울산 울주군 선영에 안치될 예정이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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