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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세계 IT 지출 3조9000억 달러…전년 대비 3.4% 증가 전망

IT 자문기관 가트너 ‘2020년 전세계 IT 지출 전망’ 발표
김태환 기자

자료사진(출처=픽사베이)

2020년 전세계 IT 지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3조9000억 달러(약 4515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가 정착되면서 여기에 구동되는 소프트웨어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적인 IT 자문기관 가트너(Gartner)가 20일 발표한 ‘2020년 전세계 IT 지출에 대한 전망’에 따르면 전세계 IT 지출은 2019년보다 3.4% 증가한 3조 9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은 4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IT 지출이 늘어난 것은 세계 기업들이 불황의 가능성을 낮게 보고 투자를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가트너는 풀이했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침체 위기에 몰렸지만, 2019년에 경제 불황은 오지 않았으며, 2020년 이후에도 불황의 가능성은 낮다”면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완화됨에 따라 기업들은 수익 성장을 기대하면서 IT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지출 패턴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소프트웨어 분야가 올해 가장 빠르게 성장(10.5% 증가)할 것이며, 클라우드 확산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가트너는 예상했다.

러브록 리서치 부사장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도입은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거의 모든 시장 부문을 주도하고 있다”며 “라이선스 기반 소프트웨어의 판매와 사용은 2023년까지 확대되겠지만, Saas에 대한 지출액이 증가하며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브록 리서치 부사장은 “클라우드 환경을 개선하면 기업들은 비용 절감, 민첩성 및 혁신 개선, 보안 향상 등을 통해 클라우드 투자에 대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면서 “이러한 지출 트렌드는 지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미국 달러 환율의 강세는 관련 국가들의 디바이스와 데이터 센터 장비에 대한 IT 지출을 억제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러브록 리서치 부사장은 “일례로 일본의 경우, 미국 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국내 평균 판매 가격이 상승하면서 올해 휴대전화 지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영국도 PC, 프린터, 심지어 외장 스토리지 시스템에 대한 지출이 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한국의 IT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지출 규모는 전년대비 6.2% 증가한 82조원, 2021년에는 8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2020년 10.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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