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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계열사 수장 대거 교체...생명 사장에 전영묵 내정

21일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CEO 인사
김이슬 기자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수장들이 대거 교체된다. 삼성그룹은 내일(21일) 금융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이 용퇴하고, 후임으로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가 자리를 옮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2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전 사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다.

1964년생으로 강원 정선 출신인 전 사장은 원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30여년간 근무해 잔뼈가 굵은 자산운용 업무 전문가로 통한다. 이후 2015년 삼성증권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쳐 2018년부터 삼성자산운용 대표를 맡아왔다.

삼성카드와 삼성자산운용 CEO에도 삼성생명 출신들이 내정됐다.

카드업계 장수 CEO인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이 물러나고 김대환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카드 대표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전영묵 대표가 삼성생명 신임 사장으로 이동하면서 공석이 되는 삼성자산운용 대표 자리에는 심종극 삼성생명 FC영업본부장이 승진해 자리를 옮긴다.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과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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