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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중화동·은평구 불광동 노후주택, 주민이 직접 정비

제1회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
문정우 기자

중화동 312 일대 위치도와 조감도(오른쪽 아래) (자료=서울시)

서울 중랑구 중화동과 은평구 불광동 일대 노후주택을 주민들이 직접 정비한다.

서울시가 노후 단독주택을 주민 스스로 개량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안 3곳을 20일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심의한 결과 모두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2018년 2월부터 시행된 '빈집·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노후 단독·다세대(연립) 주택 집주인들이 전원 합의를 통해 주민합의체를 구성하고, 스스로 주택을 개량하거나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심의에서 가결된 3곳 ▲중랑구 중화동 312 일대 ▲은평구 불광동 442 일대 ▲은평구 불광동 480 일대로, 주민간 의견수렴을 통해 대지경계 조정, 건축협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택을 지을 수 있다.

특히 서울시 최초로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전체 연면적의 2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계획하고 법적 상한 용적률까지 완화받는다. 용적률의 경우 중화동은 200%에서 250%, 불광동은 150%에서 200% 이하까지 완화받을 수 있다.

중화동 312 일대는 기존 대지 구획을 정리 후 개별 집주인이 자율적으로 주택을 신축하고, 주택 11가구 중 9가구를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으로 계획해 법적상한 용적률을 적용하도록 완화된다.

은평구 불광동 442·480일대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주민합의체와 최초로 공동사업시행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공공임대주택을 확보하게 된다.

앞으로도 시는 SH와 함께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임대주택을 확보해 주거지 재생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각종 행정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강맹훈 시 도시재생실장은 "주거지역에서 소규모로 진행되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이 앞으로 주민주도로 주거환경을 변화시키는데 중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율주택을 포함한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행정지원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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