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중 수출증가 2위

(사진=강원도)

강원도는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20억불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9년 전국 수출 증감률이 –10.3%을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강원도 수출은 9개월 연속 상승 후 다소 감소했으나 2019년 12월 면류, 자동차부품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돼 2020년 수출 25억불 목표 달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시멘트 수출은 중국, 미국에 수출 물량 증가로 전년대비 32.6% 상승했으며 자동차부품은 미국, 멕시코 등에 수출 증가로 전년대비 24.3% 상승했다. 면류는 중국, 말레이시아에 한국면류 선호에 따라 전년대비 23.7% 수출이 증가했다.

또 인삼류(52%↑), 채소류(9.2%↑), 화장품(5.5%↑) 등 강원도 전략품목도 꾸준하게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은 의료용전자기기(3억 3892만달러), 자동차부품(2억 5219만달러), 시멘트(2억 4152만달러), 면류(1억 6079만달러) 이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중국(3억 7714만달러), 미국(3억 5802만달러), 일본(2억 2276만달러), 인도(7573만달러), 멕시코(6165만달러), 인도네시아(6038만달러) 순이다.

강원도와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는 2020년 강원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중국 왕홍(인플루언서) 등 활용한 해외 온라인 마케팅 강화 및 동남미, 중남미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박대용 강원도 중국통상과장은 “강원도가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 및 보호무역 강화 등 어려운 국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수출 20억불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주요 수출 품목에 해외 마케팅 강화와 국가별 수출 전략 마련, 수출 기반 조성을 위한 지원사업 발굴 등 때문이었다"며 "2020년에는 모바일 플랫폼을 포함한 온라인 신흥시장의 수요에 맞는 수출품목 육성과 함께 동남아, 중남미 등 수출시장 다변화로 적극적인 이머징마켓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