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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조원태 회장, 연임위해 대한항공 임직원 한진칼에 '불법파견' 의혹"

머니투데이방송 조형근 기자root04@mtn.co.kr2020/01/21 17:11



한진칼 지분 17.14% 보유 중인 KCGI가 최근 대한항공 임직원의 한진칼 파견에 대해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21일 KCGI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최근 대한항공 임원을 포함해 직원 여러 명을 한진칼로 파견보낸 것으로 알려졌다"며 "조원태 대표이사가 자신의 총수 자리 지키기를 위해 한진그룹의 주력 기업인 대한항공의 임직원들까지 동원하는 전근대적인 행태를 펼치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는 3월 한진칼에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대표이사 연임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최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가족간 마찰로 인해 연임을 위한 표 확보에 차질이 생긴 상황이다.

KCGI는 "만일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조원태 대표이사의 총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의결권 위임 작업에 나선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총수 개인의 이익을 위해 계열회사인 대한항공의 인력과 재산을 유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원태 대표이사가 자신의 연임을 위해 대한항공 임직원들을 한진칼로 파견하는 것은 한진그룹의 발전보다 자신의 지위보전에만 연연하는 것"이라며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행위 등에 해당하고, 파견법 위반의 소지도 큽다"고 덧붙였다.

KCGI 측은 조원태 대표에게 "한진그룹의 건전한 경영에 해가 되는 위법행위를 즉각 중지하라"며 "공정하게 한진칼 주주총회에 임해 한진그룹 기업가치의 보존과 제고를 위해 힘써줄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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