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시장 "자가보유율 고작 47%…보유세 강화해 투기수익 환수"
이지안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다시 한 번 부동산 투기이익 환수를 위해 부동산 보유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22일 오전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보유세 강화를 통해 투기수익을 환수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의 주택 공급은 보급률이 100%에 이를 정도로 늘었지만 실제 국민들의 자가보유율은 47%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주택이 투기의 대상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집값이 1년에 10억원 가까이 올랐는데 세금은 130만원 수준"이라며 "이는 서민들에게는 절망이 되는 현상"이라고 꼬집었다.
박 시장은 "퇴행적인 부동산 공화국 해체하기 위해서는 보유세 강화가 필요하다"며 "법률개정에 협조하는 것이 과거 정책실패에 대해 속죄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