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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銀, 모바일뱅킹 정밀화 나선다…오픈뱅킹 경쟁 후끈

SBI저축은행, 모바일뱅킹 출시 반 년만에 고도화 작업 착수
이충우 기자

금융사 간 장벽을 허무는 오픈뱅킹 시대가 열리면서 저축은행업계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경쟁력을 높이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으로 모든 금융사의 출금, 이체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업권간 비대면 고객 쟁탈전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현재 은행권 중심의 오픈뱅킹 서비스를 오는 6월부터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2금융권에 확대할 계획이어서 저축은행업계의 경쟁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이 모바일뱅킹 어플리케이션 '사이다뱅크' 전문성을 높이는 고도화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6월 사이다뱅크를 선보인 지 반년 만이다. 조만간 정보기술(IT) 관련 전문업체를 선정해 함께 고도화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이다뱅크 출시 1주년에 맞춰 새단장 작업을 마무리하고 신규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사이다뱅크는 계좌 개설과 이체, 예적금 가입, 대출 신청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도화 작업을 거치며 거래 내역이나 소비ㆍ지출 항목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계데이터, 수신 상품 서비스가 새로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 모바일 뱅킹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메인화면도 개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SBI저축은행은 "고객 편의성 개선을 중점에 두고 모바일뱅킹 고도화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BI저축은행에 앞서 웰컴저축은행은 모바일 뱅킹 웰뱅 3.0를 출시할 예정이다. 웰커저축은행은 업계 디지털 금융 선두주자로 2018년 4월 업계 최초로 모바일 풀뱅킹 앱 '웰뱅'을 출시했다 출시 3주년에 맞춰 웰뱅 3.0으로 새단장할 예정이다. 대부분 금융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여온만큼 UI 개선 등 편의성 제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저축은행들은 모바일 뱅킹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올해 비대면 고객 유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서다.


현재 은행권에 적용되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오는 6월부터 2금융권에도 확대적용된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타 은행 계좌에서 자금 출금·이체가 가능한 서비스를 말한다. 오픈뱅킹 시대에는 주거래 은행 하나의 앱만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핀테크사와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권이 주거래 금융기관이란 안방을 내주지 않기 위해 올해 치열한 고객 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예적금 금리가 비교적 높은 것이 경쟁력인데, 오픈뱅킹이 적용되면 저축은행 앱을 이용하지 않아도 은행 앱을 통해서도 저축은행 수신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며 "모바일 뱅킹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장착한 핀테크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어 저축은행 모바일 어플 업그레이드 주기도 계속 단축되고 있다"고 설맹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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