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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 3대 품목, 올해 공급 안정화 마무리…100대 품목도 2025년까지 단계적 해결

홍남기 부총리 "올해 3개 핵심 품목에 대한 확실한 공급 안정화 작업을 마무리할 것"
고장석 기자

일본이 수출을 규제했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포토레지스트‧불화수소‧폴리이미드’의 공급 안정화가 올해 마무리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인천 서구 소재기업인 경인양행에서 제 3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열고 “올해 3개 핵심 품목에 대한 확실한 공급 안정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100대 품목 전체에 대해서도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공급 안정화를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3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에서 모두발언하는 홍남기 부총리(사진=머니투데이)

홍 부총리는 “일본 수출규제 3대 품목에 대한 공급은 수입국 다변화, 생산 확대 등을 통해 일부는 직접 생산에 활용되는 등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액체 불화수소의 경우, 국내 소재 기업 솔브레인이 공장을 증설해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했고, 수요기업들이 시제품 생산 등에 활용하고 있다.

폴리이미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 등이 생산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고, EUV용 포토레지스트도 미국 반도체 소재 기업 듀폰이 국내에 생산공장을 짓기로 하면서 공급선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소재‧부품기업이 개발한 국산 품목을 수요기업의 생산라인에서 양산평가하는 건수도 150건(반도체‧디스플레이 130건/CNC 등 기계분야 양산평가 20건 등)에 이르는 등 기업 간 협력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편, 100대 핵심 전략 품목도 국내 기술수준과 수입다변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 공급 전략이 확정된 상태다.

지난 8월 정부는 부처협의와 관계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산업 파급효과와 산업 안보적 중요도를 고려한 100대 핵심 전략 품목을 선정한 바 있다.

우선 국내 기술 수준이 높고, 연구·생산 등 생태계가 조성된 품목들에 대해서는 상용화 R&D 전략을 통해 2∼3년 내 조기 상용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정부는 아직 연구·생산 생태계가 다소 미흡하고 국내 기술 수준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품목들에 대해서는 비 R&D 전략인 수입국 다변화, 해외기술 도입, 투자유치 등 과, 기초 R&D 전략을 병행해 3∼5년 내 중장기적 공급 안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2020년 총 1조 7,000억 원의 R&D 예산을 통해 100대 핵심 전략 품목 기술개발을 총력 지원하고, 15개 공공연구소 테스트베드 확충 등 개발·생산 연계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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