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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 뚫렸다' 우한 폐렴 일파만파…WHO 비상사태 선포할까?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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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 우한시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확진자가 아시아를 넘어 미국에서도 나왔습니다. 중국 정부가 사람 간 전파를 공식 인정하면서 확산을 막기 위한 총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이미 전세계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 '뒷북 대책'이라는 비난까지 받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도 오늘 긴급위원회를 열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국제적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박미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아시아를 넘어 미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20일 중국에서 온 남성 여행자 1명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진단을 받은 겁니다.

환자 상태는 양호하며, 의료진이나 일반인에 전염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이 인슬리 / 워싱턴 주지사: CDC와 우리 모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워싱턴 내 확산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데 동의했습니다. 지금은 공황에 빠지거나 불안감이 높은 수준 역시 아닙니다.]

그러나 이번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가 다가오면서 대이동으로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은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는 등 세계 증시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내에서만 9명이 숨졌고,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400여명입니다. 하루 새 100명 가까이 더 늘어난겁니다.

국내에서도 1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의심환자 4명은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WHO, 우한폐렴 '6번째 비상상태' 선포할까?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늘(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긴급위원회를 열고, 코로나바이러스가 국제적 비상사태(PHEIC)에 해당되는지 논의합니다.

비상사태가 선언되면 광범위한 역학조사가 시행되고, 바이러스가 퍼진 지역에 대한 여행 규제 조치 역시 내려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비상사태로 지정된 사례는 에볼라, 지카바이러스 등 모두 5번입니다.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일각에선 동물이나 해산물에서 바이러스가 유래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바이러스 2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라도 중국을 방문하는 국민들에게 중국 현지에서 동물 등과 접촉을 피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입니다.(mrpark@mtn.co.kr)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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