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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걸림돌 넘은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2기 경영 '청신호'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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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회장 연임을 확정했습니다. 구속 가능성 등 법적 리스크를 사실상 해소한 조 회장은 앞으로 비은행 부문과 글로벌 사업 확대 등 2기 경영에 본격적인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1년여 동안 이어진 채용비리 의혹 재판에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형량도 징역 6개월로 낮아, 신한금융 입장에서는 선방한 결과입니다.

재판부는 지난 2015년 신한은행장 재직 당시 조 회장이 임직원 자녀 등 특정인의 지원 사실을 인사부에 알려 정상적 채용을 방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이로 인해 다른 지원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았고 조 회장이 특정 지원자를 합격시키라고 구체적인 지시를 하지 않은 점을 재판부는 정상 참작했습니다.

실형을 면한 조 회장은 연임을 확정했습니다.

법적 리스크를 사실상 해소했음에도 조 회장은 항소 의지를 밝혔습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 동고동락했던 후배 직원들이 이렇게 아픔을 겪게 되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리고 회장이기 이전에 선배로서 상당히 미안하고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항소를 통해서 다시 한 번 공정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최대한 형량을 낮추거나 무죄 판결을 끌어내 오는 3월부터 시작될 2기 경영의 리더십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조 회장은 올해도 M&A를 통한 영역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인수한 오렌지라이프를 100% 자회사로 편입해 신한생명과 합병하고, 손해보험사를 새로 품어 라인업을 늘릴 수 있습니다.

혁신금융의 일환으로 국내외 벤처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제한 사태 해결과 자본시장 역량 강화는 당면한 과제입니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연루된 라임 사태, 신한금융투자의 초대형 IB 도약 등 난제에 대해 앞으로 조 회장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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