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 설 연휴 산불방지 특별대책 마련
신효재 기자
(사진=북부지방산림청) |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이종건)은 ‘산불없는 설 연휴’를 위해 24일~27일을 ‘설 연휴 산불방지 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2일 밝혔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산불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방청과 소속 6개 국유림관리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산불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는 등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한다.
또 서울·경기, 강원 영서지역 등 성묘객이 집중되는 공원묘지, 입산길목 등에 감시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안내방송 등을 통해 화기물 소지와 흡연을 금지하는 등 산불예방을 위한 계도·단속을 강화한다.
이외 영농준비를 위한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에 따른 산불위험에 대비해 소각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등 취약지를 대상으로 산불예방 활동에 나선다.
최근 10년간 북부지방산림청 관내에서 설 연휴에 총 17건의 산불이 발생해 6ha의 산림피해가 발생했고 주 요인은 소각산불(8건 47%)과 입산자 실화(4건 2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건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산불 원인 대부분이 사람들의 부주의로 비롯되는 만큼 설 연휴 성묘와 숲에 방문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만일 산불을 발견할 경우 국번 없이 산림 관서나 119로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