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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규모' 산업단지 환경개선 펀드에 운용사 군침

3개 운용사에 총 3,100억원 위탁…역대 최대 규모
"OCIO 시장 지속 성장…운용 이력 쌓기위해 다수 운용사 참여 예상"
조형근 기자



약 3,100억원 자금을 운용할 2020년도 산업단지 환경개선 펀드 위탁운용사(OCIO) 자리를 두고 운용업계 경쟁이 치열하다. 역대 최대 규모로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주요 자산운용사와 OCIO 시장에 진출하려는 중형 운용사도 관심을 표하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올해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 사업의 예산(3,100억원)을 위탁 운용할 자산운용사를 모집하고 나섰다. 산업단지공단은 위탁운용사 3곳을 선정한 뒤 1순위 운용사에 1,100억원, 2순위 운용사에 각 1,000억원을 위탁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환경개선 펀드는 정부의 펀드출자금을 바탕으로 민간 자금을 유치해 노후 산업단지의 환경개선과 업종 고도화 등에 필요한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운용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사업 예산이 지난 2015년 270억원 규모로 시작한 이후 꾸준히 늘어난 만큼, 올해 위탁운용사에 선정돼 운용 이력(트랙레코드)을 쌓는다면 다음 공고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어서다.

해당 사업예산은 지난 2018년 1,500억원(추가경정예산 포함)으로 진행됐으며, 지난해에는 2,500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사실상 올해 처음 나온 OCIO 공고로, 연초 성과를 얻기 위해 다수 운용사가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규모도 3,000억원을 웃돌 정도로 크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번 경쟁에서 대형 자산운용사가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발사업에서 투자·회수 경험이 있는 운용사에게 가산점이 부여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사업에 선정된 위탁사는 스마트공장이나 데이터센터 등 혁신 분야에 투자하게 된다. 투자 대상은 ▲산업 분야(첨단공장, 지식산업센터, 물류센터 등) ▲기반 분야(기숙사형오피스텔, 교통·통신 시설 등) ▲스마트·공유 분야(공유플랫폼 서비스, 데이터센터 등)다.

산업단지공단은 올해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오는 2월 5일까지 공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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