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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북카페] 설 연휴 읽을 만한 IT·스타트업 관련 책은?

안녕 인간, 마원 내가 본 미래, 중국 스타트업처럼 비즈니스하라, 스타트업 1년 차입니다
김태환 기자



안녕, 인간 - 인공지능의 보이지 않는 공포

범법자 중에는 ‘루크 스카이워커’처럼 좋은 사람, ‘다스베이더’처럼 나쁜 사람이 있다. 따라서 판결에 오류가 발생하기 쉽다. 그렇다면 엄격한 기준을 따르는 인공지능이 판결하는 게 좋을까. 혹은 상황의 맥락과 다른 사람에게 끼칠 위험이나 보복 여부 등을 따지는 판사가 더 믿을 수 있을까.

알고리즘이 적용되는 대부분의 산업에서는 개인의 이익과 공공의 이익이 충돌하는 팽팽한 갈등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하지만, 서로의 목표와 동기가 충돌할 때 알고리즘의 위험은 은폐되고 이익은 부풀려진다. 신기술의 중심에는 힘과 기대치, 통제, 책임의 위임과 관련한 난제들이 자리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개인정보가 악용될 위험과 책임 문제 등을 무릅쓰고 알고리즘을 신뢰할 수 있을지 현실을 짚으며 최선의 해법을 제안한다.

이 책은 알고리즘으로 얻는 이익이 해로움보다 큰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말한다. 질문을 통해 자신의 판단보다 기계를 더 신뢰해야 할 때가 언제인지, 기계에 통제권을 맡기고 싶은 유혹을 떨쳐야 할 때가 언제인지를 알아본다. 또 우리가 얻을 이익과 해악을 구분해 어떤 미래를 만들지 전망과 과제를 냉철하게 파헤친다. 기계와 인간의 완벽한 공생을 통한 미래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 책은 각종 위기와 쏟아지는 정보에 휘둘리지 않고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중요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안녕, 인간│해나 프라이 지음 김정아 옮김│와이즈베리 펴냄│1만1700원(전자책)


마윈, 내가 본 미래 - 데이터 테크놀로지 시대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21세기 가장 주목받는 경영자, 포춘 선정 세계 지도자 50인.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플랫폼혁명의 최전선에 서 있는 마윈.

이 책은 마윈의 대표적인 신(新) 전략 5가지를 집중 조명한다. 마윈은 온오프라인과 모바일 그리고 인공지능을 결합한 ‘신유통’, 개성과 맞춤형이 강조되는 ‘신제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용체계인 ‘신금융’, 인터넷과 빅데이터를 융합한 ‘신기술’, 데이터 주도형 혁명을 이끌어갈 ‘신에너지’를 주목한다.

이 책에서 마윈은 과거의 글로벌화는 경제 대국, 대기업이 혜택을 누리는 세계화로, 개발도상국과 중소기업 그리고 청년들이 그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그는 “세계화 자체는 좋은 일이지만 보완이 필요하다. 그러나 세계화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세계화 자체를 부정해서는 안 되며, 세계화를 보완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마윈, 내가 본 미래│마윈 지음 최지희 옮김│김영사 펴냄│9900원(전자책)


중국 스타트업처럼 비즈니스하라 - 중국 시장 생태계 공략법

과거 중국은 인건비가 저렴한 단순 조립·제조 공장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실리콘밸리를 위협하는 스타트업의 성지로 올라섰다.

따라서 지금은 한국에서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을 그대로 중국에 가져가면 ‘백전백패’ 한다.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과 기업 간의 움직임 등을 포착하고 전략을 세워야 하며, 중국 소비자의 변화를 잘 읽고 중국인을 위한 제품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아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한국 기업들은 자꾸만 중국 시장을 떠나고 있다”면서 “중국은 이제 열리고 있는 신시장이니 100m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을 하는 마음으로 다시 중국에서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한다.

이 책은 중국에 진출하려는 스타트업에게 비즈니스 관행을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는 교과서이자, 중국 시장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전략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 스타트업처럼 비즈니스하라│김희종, 유채원 지음│초록비공방 펴냄│1만2000원(전자책)


스타트업 1년 차입니다 - 창업가들이 꼭 알아야 할 스타트업 성공 전략

스타트업을 비행기라고 생각해 보자. 비행기는 활주로를 달려 하늘로 날아올라야 한다. 스타트업이 이륙한다는 것은 비즈니스모델을 검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비즈니스모델 검증이란 목표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했을 때 계획대로 이루어져 반복하면 확대 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비행기가 이륙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연료가 충분해야 하고, 무게를 최대한 가볍게 만들어야 한다. 또 활주로에서 우왕좌왕하며 연료를 낭비하지 않고 최단거리로 달리면 효율적이다.

보통 스타트업 창업가들은 비행기를 처음 운전해 보기 때문에 자신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 여러 가지 걱정이 많을 것이다. 조언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이는 초기 투자자일 수 있고, 선배 창업가가 될 수도 있다.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자신에게 적합한 조언을 해줄 사람을 찾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지금 열심히 달리고 있는 창업가들이 꼭 알아야 할 스타트업 성공의 12가지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책에서 제시하는 전략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하늘 높이 떠오르는 비행기처럼 회사와 함께 성장할 것이다.

스타트업 1년 차입니다│조성주 지음│천그루숲 펴냄│9000원(전자책)

* [IT 북카페]는 국내 최대 전자책 업체 리디북스와 함께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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