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아! 이걸 봤다면"...주가만큼 뜨거웠던 기업분석 리포트

이대호 기자

이미지=Pixabay

주식투자는 '미인주 찾기'라는 말이 있다. 내 눈에만 예쁜 주식이 아니라 다른 사람 눈에도 예쁜 주식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시장은 어떤 종목에 관심이 가장 많은지 그래서 궁금해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뜨거운 관심을 갖는 종목일수록 주가 또한 핫한 경우가 많다.

에프엔가이드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지난주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증권사 기업분석 보고서는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연구원이 지난 21일 발간한 '케이엠더블유'다. 3일 사이 와이즈리포트 유료회원 중 318명이 열람했다.

케이엠더블유는 5G 시대 통신부품·장비 대장주이자 스타주식이기도 하다. 지난해 363% 폭등했고, 연중 고점 기준으로는 626% 올랐던 종목이기 때문이다. 작년 4분기부터 급격한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이 이어졌지만, 올해 들어 다시 힘을 내며 어느새 17% 이상 올랐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여의도에서 '5G 전사'로 불린다. 5G 수혜주를 강단있게 추천하기 때문이다. 케이엠더블유는 대표적인 '김홍식 주식'으로 통한다.

지난 21일 리포트를 통해서도 김 연구원은 '적극 매수 전략'을 외쳤다. 김 연구원은 "1분기는 좋고 2분기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0만원 유지, 적극 매수 전략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케이엠더블유 실적을 매출 1조 4,791억원, 영업이익 3,159억원, 순이익 2,442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당순이익 EPS는 6,133원, 선행 PER 9.3배로 성장 전망에 비하면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다.

케이엠더블유는 김 연구원 리포트가 나온 뒤 3거래일 동안 5.6% 상승했다.

지난주 발간된 증권사 기업분석 보고서 중 조회수 상위 / 이미지=와이즈리포트 캡쳐


두 번째로 조회수가 많았던 종목은 '제이티'다. 지난 23일까지 4거래일 동안 300회 열람됐다. 역시 하나금융투자 리포트다. 안주원·이정기 연구원이 썼다.

시가총액 1,000억원이 되지 않는 소형주임에도 이례적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관심과 주가 상승세가 붙으며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안 연구원은 지난 20일 리포트를 통해 처음으로 제이티를 커버하기 시작했다. 첫 목표주가는 1만 500원. 23일 종가는 7,840원이다. 안 연구원 리포트 발간 이후 제이티는 16.3% 더 올랐다. 최근 상승세는 지난 16일부터 시작됐다. 이달 누적 상승률은 45.2%에 이른다.

안 연구원은 "호황의 서막, 반도체 검사장비 핵심업체"라며, "국내 유일 비메모리용 후공정 검사장비인 테스트 핸들러를 주요 고객사로부터 양산 승인을 받았으며, 관련 특허도 다수 보유하며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적자 사업부였던 특수가스도 매각을 완료한 만큼 선순환 구조의 시작점에 있다."며, "비메모리 투자가 늘어나면서 후공정 영역이 부각될수록 제이티의 수혜가 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제이티 2020년 실적을 매출액 629억원(+45.7%, YoY), 영업이익 99억원(+47.7%, YoY)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 리포트 이전에 나온 제이티 보고서는 지난 16일 NH투자증권 손세훈·장재호 연구원, 지난 13일 IBK투자증권 이건재 연구원 것이 있다. 본격적인 모멘텀은 NH투자증권 손 연구원 리포트로 시작된 셈이다.

최근 1년 사이 가장 처음 나온 제이티 리포트는 지난해 6월 24일 이건재 IBK투자증권 것이었다. 상승세가 본격화 되기 전 발굴한 셈이다. 당시 리포트 제목도 '중소기업 Discovery(발견)'였다.

이어지는 조회수 상위 종목은 리메드(20일, 윤창민·김규리 신한금융투자, 260회), GST(20일, 이정기·안주원 하나금융투자, 252회), 테크윙(17일, 성현동 KB증권, 235회), 나스미디어(20일, 신은정 DB금융투자, 211회) 등이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