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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옆도시도 봉쇄…우리 정부는 긴급 회의

중국 사망자 26명으로 늘어…정부 오후 3시 대책 회의
소재현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른바 우한 폐렴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도시 봉쇄를 확대하고, 우리 정부는 긴급 대책회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2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등에 따르면 현재 중국 본토 '우한 폐렴' 확진자는 868명을 넘어섰다. 의심환자는 1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26명으로 하루새 사망자가 8명이나 늘었다. 특히 중국에서 처음으로 우한 밖에서 사망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확진자가 없었던 네이멍구, 산시, 간쑤, 신장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 나오지 않은 곳은 중국 본토 서부에 자리한 신장과 칭하이성 뿐에 불과할 정도로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도시 봉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한시는 전날 전격적으로 봉쇄령을 내려 외부로 통하는 교통편을 차단했다. 인근의 어저우(鄂州)시, 황강(黃岡)시, 츠비(赤壁)시, 첸장(潛江)시 등 후베이성의 다른 도시들에 대해서도 봉쇄 조치를 내렸다. 이들 지역의 총 인구는 2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본토 이외에 홍콩과 마카오 대만에서도 환자가 나왔다. 중국 외 지역에서는 싱가포르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다. 미국, 일본, 한국, 태국 등에서도 확진자 나왔다.

한편 우리 정부도 긴급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정부는 24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 1층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우한 폐렴 관련 긴급 관계기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복지부와 행안부, 외교부, 법무부, 문체부, 국토부 장관이 참석한다. 국무조정실장과 경찰청, 소방청장, 국무2차장, 질병관리본부장도 함께 자리한다. 17개 시·도 자치단체장과 국조실 사회조정실장과 공보실장도 배석한다.

긴급회의 안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발생 및 대응조치 현황에 관한 내용을 질병관리본부가 브리핑하는 형식으로 상정된다. 정부는 회의 후 국무총리 지시사항과 회의결과를 국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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