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한수원, 루마니아원전 기자재공급 사업 수주

원전 기자재 첫 해외 진출 사례…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로 국산화
염현석 기자

◆루마니아 체르나보다원전(오른쪽부터 1호기)

한국수력원자력이 루마니아로부터 원전 기자재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한수원은 27일 루마니아원자력공사가 예가 약 10억원 규모로 발주한 '체르나보다원전 노내핵계측 증폭기 및 전자파간섭(EMI) 필터 공급' 국제공개경쟁 입찰에서 최종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체르나보다원전은 루마니아 동부 지역에서 운영중인 발전소로, 우리나라 월성원전과 같은 중수로형 원전이다.

이번 수주 건은 한수원이 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을 통해 국산화를 이루고 해외시장 진출까지 성공한 첫 사례로, 수주에 성공한 품목은 체르나보다원전 1,2호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자재 설계와 제작은 국내 중소기업이 담당하며, 품질관리와 기기검증은 한수원이 맡는다.

해당 품목은 한수원이 중소기업과 협력연구과제로 국산화한 것으로, 월성1~4호기에서 사용하며 성능과 안전성이 검증됐다.

이번 원전 기자재 수주로 인해 한수원은 원전 부품들의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부품의 경우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삼중수소 제거설비, 방폐물저장조 건설 등 한수원이 루마니아에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사업자 선정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미국, 동유럽, 동아시아 등에서도 추가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및 해외 판로 개척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