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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과뒤]'방준혁 친정체제' 편입된 코웨이, 넷마블의 '보완재' 될까

방준혁 의장의 새로운 도전...탈(脫) 게임 성공사례 모색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 기자antilaw@mtn.co.kr2020/01/27 14:18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코웨이 경영에 직접 참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향후 코웨이의 행보, 넷마블과의 결합 시너지 구현 등에 이목이 쏠립니다.

방준혁 의장의 '대리인' 격인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을 코웨이 사내이사로 선임한데 이어 자신도 함께 코웨이 사내이사로 취임하는 안을 확정, 코웨이는 사실상 방준혁 친정(親政)체제가 될 것이 유력합니다. 넷마블이 그간 인수한 자회사나 지분을 투자한 관계사에 방준혁 의장이 직접 사내이사로 참여하는 사례는 코웨이가 처음입니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사업현안을 직접 주도하는 방준혁 의장의 경영스타일이 코웨이의 기존 사업과 기업문화와 어떻게 어우러질지 눈길을 모읍니다.

코웨이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방준혁 의장과 서장원 부사장, 이해선 전 웅진코웨이 사장은 오는 2월 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취임합니다.

형식적으로는 코웨이에서 잔뼈가 굵은 이해선 사장과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이 양강구도를 형성하는 모양새입니다. 두 사람이 공동대표 혹은 각자대표를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그러나 사내이사로 직접 취임하는 방 의장이 코웨이 이사회 의장을 맡거나, 직접 의장을 맡지 않더라도 경영을 주도하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투톱'의 경합과 역할 분배와 무관하게 '원톱'이 누구인지 확고한 구도라는 것이지요.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이 그간 인수한 애니파크, 넥서스게임즈, 씨드나인게임즈, 에스티플레이 등 핵심 개발 자회사에 등기임원으로 직접 이름을 올린 사례가 없습니다. 옵션 포함 최대 총액 기준 9000억원에 인수한 캐나다의 게임사 카밤도 전문경영인과 넷마블에서 파견한 임원진으로 등기임원진을 구성했습니다.

방 의장이 직접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것은 넷마블이 이번 코웨이 인수에 들인 공력과 그 중요성을 실감케 한다는 평입니다.

넷마블이 코웨이 지분 취득에 소요한 1조7000억원은 넷마블 창사 이래 M&A에 투입한 비용 중 최다금액입니다. 카밤 인수에 투입한 금액의 2배에 육박합니다. 코웨이 인수에 현금 보유고 전액을 '올인'한 것이죠. 코웨이 인수 이후 넷마블이 굵직한 M&A를 추진할 여력이 사실상 소진된 것입니다.

코웨이를 인수한 넷마블 입장에선 기대감이, 새로운 주인을 맞게 된 코웨이 임직원들 입장에선 긴장감이 팽배합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강력한 중앙집권형 리더십을 보여준 방 의장의 스타일, 코웨이가 넷마블 그룹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감안하면 방의장이 직접 친정체제에 나서는 것이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며 "넷마블과 다른 코웨이의 기업 문화. 게임과 다른 사업양상 등을 감안하면 본인이 직접 부딪히고 체득하며 주요 경영 결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관계자는 "넷마블에는 없고 코웨이에만 있는 노조의 존재에 따른 갈등 가능성, 피인수 후 '인적 쇄신'이나 감원 가능성을 두고 우려가 있을 수 있는데, 방 의장의 스타일상 기존 임직원들을 그대로 중용하면서 기회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을 CJ그룹에 매각한 후 넷마블의 경영성과가 악화되자 이재현 CJ 회장의 '콜'을 받고 다시 넷마블 경영 일선에 복귀한 바 있습니다. 당시 CJ그룹 측은 감원을 동반하는 구조조정 계획안을 당시 방준혁 고문에게 요구했으나, 방 고문은 "기존 임직원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턴어라운드를 모색하겠다"며 이를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다른 관계자는 "워커홀릭에 가까운 업무스타일,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 탓에 어려움을 느낄 순 있겠지만, 임직원들에게 기회를 충분히 주는 스타일인 것은 분명하다"며 "넷마블 본체의 경영을 권영식 대표와 이승원 대표에게 상당부분 일임하고 당분간 코웨이를 이해하고 장악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을 CJ에 매각한 후 투자지주사 인디스앤을 설립, 다양한 형태의 사업에 투자한 바 있습니다. 인디스앤을 통해 추진한 사업 중 뚜렷한 성공사례가 나오지 않았고, 게임업종에 복귀해 입지전적인 성공을 이어갔습니다. 경쟁력을 상실하고 표류했던 넷마블이 방 의장의 복귀 이후 턴어라우드, 넥슨-엔씨와 경합하는 빅3의 위상을 갖게 됐습니다.

코웨이는 안정적인 고정매출 달성이 가능한 기업으로, 변동성이 강한 게임산업의 리스크를 해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평입니다. 넷마블의 '보완재'로 적격이라는 것이지요.

거금을 주고 코웨이를 인수한 방 의장과 넷마블은 코웨이를 지금보다 더 키워, '보완재 그 이상'의 역할을 하게끔 하고 싶을 것입니다. 방 의장 개인으로는 게임사업 이외의 영역에서 첫 성공사례를 남길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는 평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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