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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땅값 상승률 3.92%…하남·과천 상승률 '최고'

3기 신도시 덕에 하남·과천 땅값 상승률 6% 이상 '상승'
김혜수 기자

이미지/ 뉴스1

지난해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 하남시와 대구 수성구, 경기 과천시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서울, 세종, 광주 순으로 땅값이 많이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한해 전국 지가가 3.92%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도 상승률 4.58%보다 상승폭은 둔화됐으며 시도별로 서울(5.29%) 세종(4.95%) 광주(4.77%) 순으로 상승했다.

수도권은 지난해 4.74% 올라 전년도 5.14%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 시도별로 서울 5.29%, 경기 4.29%, 인천 4.03% 순으로 땅값이 뛰었다. 이들 지역 모두 전국 평균보다 더 많이 상승했다.

2017년 3.65% 올랐던 지방은 지난해 2.51%였다. 시도별로 세종이 4.95%로 가장 높았고 광주 4.77%, 대구 4.55%, 대전 4.25%였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하남시 6.90%, 대구 수성구 6.53%, 경기 과천시 6.32%, 경기 용인 처인구 6.20%, 경북 울릉군 6.07% 순으로 높았다. 신도시 개발이나 재개발·재건축 등 개발 호재 지역들이다.

그에 비해 경남 창원 성산구(-1.99%) 경남 차원의창구(-1.90%) 울산 동구(-1.85%) 제주 서귀포시(-1.81%) 제주 제주시(-1.74%) 등 산업경기 침체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용도별로 주거 4.42%, 상업 4.32%, 녹지 3.35%, 계획관리 3.34%, 농림 2.94%, 생산관리 2.44%, 공업 2.24% 순으로 상승했다. 이용상황별 상승률은 상업용 4.44%, 주거용 4.05%, 답 3.31%, 전 3.26%, 공장용지 2.33%, 기타 2.22%, 임야 2.21% 순이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토지 전체 거래량이 290만2000필지(1869.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 면적의 약 3.1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년도 거래량 318만6000필지에 비해 8.9% 감소했다. 전체 감소량의 57.7%가 수도권 거래였다. 거래 원인별로는 전년 대비 분양과 매매 거래량이 각각 17.3%, 6.7% 감소했다

지역별 토지 거래량을 보면 대전(11.3%) 대구(7.3%) 부산(3.4%) 인천(2.9%) 울산 (2.8%) 순으로 증가했고 나머지 12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 전년 대비 개발제한구역(3.19%)의 거래량만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일부 지역의 지가가 뛰었으나 전체적으로 지가 상승폭이 둔화됐고 거래량 역시 줄었다"며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에 따라 지가도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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