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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길, 3년 만에 방송 출연..."실망감 안겨 정말 죄송하다" 고백

전효림 이슈팀


길이 자숙 3년 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27일에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리쌍 출신 가수 길이 출연했다.

이날 ‘아이콘택트’의 MC 강호동과 하하, 이상민은 길의 등장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길은 1999년 ‘허니패밀리’로 데뷔한 이후 개리와 ‘리쌍’을 결성해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다. 하지만 연이은 음주운전으로 결국 2017년 활동을 중단했었다.

길은 사전 인터뷰에서 “일단은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려야 할 것 같다. 저와 제 음악을 많이 사랑해주셨던 분들에게 너무 큰 실망감을 (안겨 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도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게 잘하는 일인지 잘 못하고 있는지 사실 잘 모르겠다. 처음 몇 달은 밖에 나가지 않았다. 못 나가겠더라. 이런 내가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제 자신이 너무 싫었다”며 “음악으로 보답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악기들을 다 치웠다. 몇 개월이 지난 후 산 속에는 아무도 없어 산을 타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사진: 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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