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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신종 코로나' 확진자 급증하는데…WHO "비상사태 아직 일러"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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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수가 전 세계 2,800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중국은 하루에 확진자만 수백명씩 급증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미 전세계로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세계보건기구는 비상사태 선포에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현재 국내외 감염 상황과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 기자 먼저 국내 상황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설 연휴 기간에만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자>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4명입니다. 설 연휴 기간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환자는 공항 검역 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 등이 확인돼 즉각적으로 조치가 취해졌는데요.

나머지 2명은 입국 당시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는 일명 '무증상' 입국자로 검역망을 고스란히 통과해 5~6일간 지역사회에 머물렀습니다.

검역단계에서 호흡기 발열 등의 여부를 알아보고 있는데, 정상 체온을 유지했던 환자들을 초기에 걸러내지 못했던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국내 검역망이 뚫렸다고 봐야 하는 겁니까?

기자>
전문가들도 현재 공항 검역과정에서 이뤄지는 발열검사만으로는 의심 환자를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무증상 감염자들의 경우 공항의 최초 검역시스템에서 찾아내기엔 거의 불가능했을 거라는 겁니다.

한국에 입국한 모든 중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 했다, 가벼운 증상을 보인 입국자 100여명을 오늘부터 전수조사에 들어가겠다고 했는데요.

증상이 없는 사람들에 대한 추가 검사 계획 여부는 논의 중에 있다고만 전했습니다.

앵커>
우려하던 무증상 감염자가 2명이나 나오면서 정부도 검역을 더욱 강화시킨다고 했는데, 오늘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대책안들이 추가로 나온거 있습니까?

기자>
먼저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한단계 올리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위한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했는데요.

경계는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이후 약 10년만인데요.

오늘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도 방역대응 예산에 총 208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우한에 있는 한국 국민들을 철수시키기 위해 이르면 내일 전세기를 투입하려고 하는데요. 여기에도 10억원의 예산을 반영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늘부터 공항 검역도 더욱 강화됩니다.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들은 건강 상태 질문서를 작성해야 하고요.

감염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 방문자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중 어느 하나라고 확인되면 의심환자고 분류해 바로 격리조치 됩니다.

앵커>
세계보건기구도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심각성을 보고 감염병 경고 수위를 한단계 높였죠?

기자>
사실 세계보건기구가 비상사태로 선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을때도 일부 감염내과 전문가들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는 비판이 있어왔는데요.

세계보건기구가 이번에는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위험 수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변경했습니다. 중국내에서도 위험 수위를 매우 높음으로 격상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은 고수했는데요.

WHO 사무총장은 중국에선 비상상황이지만 글로벌 차원에선느 아직 그 단계까지 오지 않았다며, 총장은 현재 중국 당국과 감염 확산 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 중에 있습니다.

현재 중국 보건 당국이 어제 발표한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2,806명입니다. 하루 전보다 800여명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사망자도 하루 전보다 25명이 증가한 81명 입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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