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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에 보유세까지…외면당하는 강남 다가구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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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 주택 시장이 위축되면서 덩달아 다가구 거래도 줄었습니다. 대표적인 임대상품으로 주목받았지만 대출 규제에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나타난 결과로 보입니다. 문정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한때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어 투자 바람이 불었던 서울 다가구 주택시장이 크게 위축된 모습입니다.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방안으로 2년 전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도록 유도하면서부터입니다.

3년 전 12월 서울에서 거래된 다가구·단독주택은 1,000여건이었지만 지난해에는 세 자릿수로 줄었습니다.

정부의 12.16 부동산대책에 고가 아파트 투자에 나섰던 자금들이 다시 유입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실상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남은 기간 거래량을 모두 합친다 하더라도 1년 전 582건과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온라인상에는 다가구 주택은 주택담보대출이 막히지 않아 투자가 수월하고, 학군과 같이 입지가 좋은 곳의 경우 가치가 크게 오를 것이란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는 분석입니다.

가구 수가 많은 다가구는 실제 대출심사에서 아파트보다 불리합니다.

또 소득대비 전체 대출금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보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나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보유세 부담 등 따져야 할 요인이 많습니다.

[김규정 /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 : 사실 투자하기가 옛날보다, 아파트보다 어렵긴 하거든요. / 대출 문제 때문에도 대안 투자로 선택하거나 틈새 투자로 옮겨가거나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LH(한국토지주택공사)나 SH(서울주택공사)가 추진하는 공공사업이 있지만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다가구 시장은 기대와 다른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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