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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백화점ㆍ대형마트 가기 무섭다"…유통업계 직격탄

중국 단체 관광 금지되고, 한국선 인파 몰리는 곳 외출 꺼려
유통업계 매출 타격 불가피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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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이른바 '우한 폐렴'의 여파로 유통업계도 울상입니다. 당장 중국 정부가 해외 단체여행을 금지하고 나섰고, 국내에서도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짙어지지면서 대형 유통업체의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가기 겁난다는 글들이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특히 중국인이 많거나, 확진 환자가 다녀간 곳들을 공유하며 방문을 자제하자는 게시물이 넘쳐납니다.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면서 외출에 대한 부담이 커진 겁니다.

실제 3번째 확진자가 머물렀던 호텔은 예약 취소가 잇따르면서 사실상 개점 휴업에 들어갔고,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가 퍼지며 곤혹을 치른 쇼핑몰도 있습니다.

[호텔 '뉴브'(확진자 묵은 호텔) 관계자: 폐렴으로 인해서 당분간 예약을 안받고 있습니다. 취소 요청 하시면 수수료 없이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

중국의 가장 큰 명절인 '춘절' 특수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화장품 가게가 밀집한 명동 거리지만, 지난 설 연휴 새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다소 한산한 분위깁니다."

일부 춘절 맞이 중국 방문객들이 입국을 마쳤으나 중국 정부가 어제(27일) 해외 단체 관광을 금지하면서 중국 관광객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오성천 / 중국인 관광객 : 저희는 지난주에 시안에서 한국에 왔고 그냥 여러 곳을 돌아다니고 살펴본 다음 내일 떠날 예정입니다]

[김상우(가명) / 명동 상인 : 작년 대비 2/3 정도 관광객이 준 거 같아요. 여행사에서 취소가 많이 되서 중국사람 많이 없다고 보면 되요]

일부 마트나 편의점을 중심으로 마스크와 상비약 등이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지만, 과거 '메르스'나 '사스' 사태 때를 돌이켜 보면 유통업계의 전체 매출은 크게 줄어든 바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인 가운데 유통업계는 저마다 체온기나 손소독기 비치를 늘리고 마스크 착용과 방역 작업을 강화하는 등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서며 비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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