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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에 찬 SK·LG 배터리 '전쟁' …화해 골든타임 넘어가나

문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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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지루한 배터리 전쟁의 1차 결과가 조만간 나올 예정입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판결을 앞두고 업계에선 두 회사가 막판 합의를 이룰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는데요. 여전히 '강 대 강' 으로 맞서고 있어 화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문수련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벌이고 있는 배터리 갈등의 1차 승부가 조만간 갈립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LG화학이 지난해 4월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관련 핵심인력을 빼가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제기한 소송에 대한 판결을 이르면 이주 내로 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화학은 지난해 12월에는 소송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이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했다며 ITC에 SK이노베이션의 조기 패소 판결을 내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맞서 SK이노베이션은 6월과 7월, 잇따라 한국과 미국 법원에 맞소송을 제기하면서 대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LG화학이 ITC 소송에서 이긴다면 SK이노베이션의 미국 배터리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 1조9000억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고, 2차 투자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현재 시점이 두 회사가 오랜 앙금을 풀 '골든타임'으로 여기고 있지만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강경하게 나오고 있는.. 화해할 가능성은 실제로 낮아 보이긴 합니다.]

전기차는 2030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까지 확대되고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국내 배터리 산업의 상생적 발전을 위해서는 두회사의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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