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작년 순이익 2조4000억 '사상 최대'
작년 순이익 2조 4,084억원…전년 동기 대비 7.84%↑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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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가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하나금융지주는 4일 지난해 순이익이 2조 4,0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84%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2005년 지주사 설립 이래 최대 규모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조 6,5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87%, 영업이익은 3조 2,754억원으로 3.91% 늘었다.
임금피크 특별퇴직금과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 등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명동사옥 매각익, 베트남 지분투자 관련 파생이익 등이 이를 상쇄했다.
이자 수익과 수수료 수익을 합한 핵심이익이 8조 3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2% 증가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등 다수의 외부 요인 발생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대출자산 성장세 및 IB수수료 증대로 핵심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지표는 다소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지난해보다 1.23%포인트 떨어진 8.78%,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09%포인트 하락한 0.60%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내 급여 등 판관비 비중을 보여주는 총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50.7%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개선됐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