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구매 1위' 3년 만에 애플에 내줘
고장석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3년간 1위를 차지했던 전 세계 반도체 구매 기업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줬습니다.
가트너는 오늘(6일) 지난해 전 세계 기업들의 반도체 지출 규모에서 애플이 8.6%의 비중을 차지하며 8%의 점유율을 기록한 삼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반도체 지출 규모 자체는 12.7% 줄였지만, 웨어러블 시장에서의 선전과 새로운 아이폰 모델에 트리플 카메라 모듈을 채택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반도체 지출 규모를 21.4% 줄이면서 2위로 밀려났습니다.
마사츠네 야마지 가트너 수석연구원은 "메모리 가격의 급락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SSD 시장에서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