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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진출 日주요기업 43% "10일부터 공장가동 전면재개"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 17개 기업은 사태 장기화되면 다른 국가로 대체 고려
윤석진 기자

지난해 5월15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의 자동차 에어컨 제조 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부품을 검사하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일본 주요기업의 43.8%가 춘제 연휴기간이 끝나는 10일부터 중국내 공장 가동을 재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지난 7일부터 8일밤까지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을 대상으로 긴급조사를 실시해 124개 기업으로부터 회답을 받아 분석한 결과, 43.8%가 "10일 이후부터 춘제 연휴 이전 수준으로 (공장 가동을) 전면 재개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124개 기업의 87.1%에 해당하는 108개 기업은 중국 내 공장 및 매장의 전부 또는 일부 영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샹하이시 근교에 여러개의 공장을 가지는 아사히카세이는 "고객에 대한 제품 제공 서비스를 한시라도 빨리 재개한다"라고 답했다. 무라타제작소도 "(중국)중앙 및 지방정부의 지시에 근거해, 조업재개의 전망이 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종업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인한 다음 신중하게 가동한다(닛폰세이코)", "중국 당국의 방침이나 교통, 의료 기관의 상황을 근거로 해 도시별로 대응한다(이토추 상사)" 등 조건부 재개 의사를 밝힌 기업도 많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17개 기업은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중국이 아닌 다른 국가 또는 다른 지역으로 생산거점을 대체할 가능성을 나타내기도 했다.

화학기업 닛토덴코는 자동차용 구조 재료를 남아시아의 거점에서 공급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제조업체인 롬도 "상황에 따라서 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한국 등에서 대체 생산할 가능성을 전망한다"라고 답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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