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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제조·건설 '해빙'…40대는 감소폭 축소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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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달 취업자수가 65개월, 5년 5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습니다. 1년새 56만명이 늘어난 건데요, 그동안 줄곧 감소세를 보이던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증가세로 돌아서고, 40대의 감소폭도 줄어들면서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달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악재로 작용할 우려가 있습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보다 56만8천명이 늘었습니다.

지난 2014년 8월 67만명 이후 65개월만에 최대폭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취업자수 증가가 눈에 띕니다.

제조업에선 지난 2018년 4월부터 취업자수가 감소세를 지속했는데, 지난달에는 22개월만에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제조업 취업자수는 지난해 8만1000명이 줄었는데, 지난달에는 8000명이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줄곧 뒷걸음질하던 건설업에서도 취업자수가 지난달 5000명이 늘었습니다.

전년도 기저효과와 건설투자 개선 등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연령대별로는 온도차가 크게 나타납니다.

60세 이상이 가장 많이 늘었는데 전년동월보다 50만7000명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60세 이상 인구가 지난 2018년 이후 50만명대의 증가를 보이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대거 60세 이상으로 진입하면서도 일은 지속하고 있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40대 이하에선 인구가 계속 감소하면서 연령대별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15~29세 사이 인구는 1년새 8만8000명이 줄었지만, 취업자는 6만5000명이 늘었습니다.

30대는 인구가 12만1000명이 감소했음에도 취업자는 1만8천명이나 늘어났으며, 40대는 인구가 9만2000명이 줄어 취업자수가 8만4000명이 감소했습니다.

40대의 감소폭은 지난해 10만명대를 지속했던 것에 비하면 소폭 줄었습니다.

일자리의 질적인 측면에선 상용직이 2개월 연속으로 60만명대로 늘고, 고용보험 피보험자도 증가했으며, 청년고용도 나아지는 등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그러나 "앞으로의 고용여건은 인구 등 구조적 둔화 요인이 작용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이재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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