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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캐피탈 호실적, KB캐피탈 제쳐…순위 다툼 치열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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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캐피탈사가 지난해 기업대출과 자동차 할부금융 이자이익을 늘리며 양호한 성과를 냈습니다. 순익 규모를 둘러싼 캐피탈사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데, 신한캐피탈이 KB캐피탈을 제치며 업계 2위로 올라섰습니다. 신한캐피탈은 지주내 효자 기업이란 평가도 나오는데요. 이충우 기자가 캐피탈사 실적을 분석했습니다.

[기사내용]

신한캐피탈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9% 늘었습니다.

기업대출 자산이 증가하면서 이자수익이 급증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업대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비롯한 총자산은 지난해 7조 5,6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 늘었습니다.

유가증권과 신기술금융 투자 등 투자금융 분야로 수익을 다변화한 것도 호실적을 이어가는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총자산 이익률 1.66%로 지주 계열사 중에서도 높은 수익성을 보이며, 금융지주 비은행 이익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지주 내 계열사별 당기순익 비중을 보면 신한캐피탈 등 기타 자회사 비중이 재작년 3%에서 지난해 6%로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같은 여신금융전문사인 신한카드가 같은 기간 16%에서 14%로 줄은 것과 대비됩니다.

신한금융지주와 리딩뱅크 경쟁을 벌이고 있는 KB금융지주의 KB캐피탈도 지난해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자동차 할부금융을 주력하고 하고 있는 KB캐피탈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습니다.

은행과 카드사가 앞다퉈 뛰어든 신차 금융 부문의 수익성은 떨어졌지만 중고차 금융으로 수익원을 확대하며 선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교수 : 카드사나 은행이 캐피탈 업권에 진입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는데 신차시장에선 고전한 상황인데 중고차 시장에선 플랫폼을 기반으로 영업기반을 확고히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다만, KB캐피탈은 레버리지 비율이 규제 제한선(10배)까지 올라 지난해처럼 공격적으로 영업자산을 늘리기 쉽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영업자산 확대 여력이 큰 신한캐피탈은 업계 2위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여 KB캐피탈과 순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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