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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라임운용, 펀드 이관시 투자자 리스크는?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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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에는 라임자산운용 펀드 중 정상 운용되는 펀드를 다른 자산운용사로 옮기는 과정에서 투자자 피해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판매사의 요청에 따라 펀드의 운용 주체를 변경하고 있는 건데요. 이처럼 펀드 이관이 본격화 될 경우 수익률이나 수수료 변경 등의 위험은 없는지 석지헌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를 집중적으로 팔았던 신한은행의 한 PB센터는 최근 라임의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를 리코자산운용에 넘겼습니다.

라임자산운용은 그동안 '펀드 이관'은 없다고 선을 그어왔지만, 판매사의 집요한 요구에 결국 입장을 선회한 것입니다.

라임운용은 지난해에도 환매조건부채권 투자 전략을 활용하는 채권형 펀드 5개를 교보증권 내부에서 운용하는 인하우스 헤지펀드에 이관한 바 있습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없을까.

먼저 펀드 이관을 위해서는 판매사가 투자자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해외에 나가 있는 투자자들을 제외한 대부분이 동의하면 이관을 진행할 수 있고 여기서 투자자들이 부담하는 비용이나 수수료 변동 또는 만기기간 변화는 없습니다.

[이상범 / 리코자산운용 대표 : 공모주나 안에 채권을 일정 부분 바꿔서 수익률을 더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고요. 고객분들이 크게 실망하지 않을 정도의 수익률을 안겨 드리려 저희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사전에 펀드 상품의 구조나 운용 가능성을 촘촘히 따지고 펀드를 이관받기 때문에 수익률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입니다.

일각에선 라임자산운용이 대규모 인력 이탈로 정상적인 운용이 힘들 수 있어, 펀드 이관을 통해 투자자 보호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신뢰가 많이 무너진 상태이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운용되는 펀드에도 간접적인 피해가 전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펀드 이관을 통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계속 유지하고요, 펀드가 정상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이관하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라임펀드 인력은 절반 가량 줄었고, 라임펀드 설정액도 한달 새 6,000억원 가량 빠져나간 상황.

판매사의 펀드 이관 요구가 거세지면서 라임운용이 청산 수순을 밟게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석지헌입니다.

[촬영: 양영웅]
[편집: 오찬이]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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