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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3억 인도시장 공략 …전략RV·현지생산으로 '승부수'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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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2의 중국으로 꼽히는 인도는 구매 잠재력이 높아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핵심 사업 거점으로 꼽히는데요. 현대기아차도 줄어드는 판매 하락세를 반등시키기 위해 인도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현지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전략형 RV차량을 앞세워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김승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인도에서만 300만대 이상 판매된 현대차의 소형 SUV 크레타가 5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소형 SUV에서는 보기 힘든 반자율주행 기능과 커넥티비티 등이 담긴 크레타는 주춤했던 인도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선봉장 역할을 맡았습니다.

기아차도 SUV 모델인 쏘넷과 프리미엄 다목적차량(MPV) 카니발을 공개해 인도 시장 공략의 첫 포문을 열었습니다.

카림 하비브 / 기아자동차 디자인센터장
수학과 과학, 건축이 조합된 쏘넷은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는 차량입니다.

현대기아차가 연초부터 인도 전략형 모델을 잇따라 출시한 건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10% 넘게 줄어든 판매 부진을 반등시키기 위해섭니다.

인도는 2014년 이후 매년 7%가 넘는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며 2018년 337만대로 판매 정점을 찍었지만, 지난해에는 295만대에 그쳤습니다.

현대차도 꾸준히 판매가 늘었지만,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4만대가 줄어든 51만대로 주춤했습니다.

다행히 지난해 처음 인도 시장에 진출해 4만5000대를 판매한 기아차가 감소분을 메웠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모델과 현지 생산을 앞세워 판매 회복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현섭 / 현대자동차 책임매니저
인도는 완성차 수출 관세가 60%에 달할 정도로 시장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현대차는 연간 65만대에서 75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리고 기아차도 연간 30만대를 현지에서 생산해 가격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13억명이 넘는 인구에도 자동차 보급률이 1000명당 30대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인도.

정체된 자동차 시장을 돌파하기 위해 인도 시장 공략을 내건 현대기아차가 올해 판매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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