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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건설업계 오너, 지배구조 강화 집중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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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건설업계가 젊어지고 있습니다. 오너 2~4세가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들 젊은 오너들은 지배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지분을 확대하거나, 지주사로 전환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문정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 연말 승진한 허윤홍 사장이 GS건설의 새 수장이 됐습니다.

허 사장은 오너 4세로 15년 만에 GS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허창수 회장의 아들입니다.

허 사장은 최근 의결권이 있는 GS건설 보통주 20억원 어치를 사들여 지분을 0.33%로 늘렸습니다.

지난해 수장이 된 윤석민 태영건설 회장도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태영건설은 7월부터 건설과 투자부문을 별도로 나눠 지주사로 전환합니다.

이렇게 되면 태영건설의 지분 27.1%를 보유하고 있는 윤 회장이 건설 지분과 함께 지주사('티와이홀딩스' 신설) 지분도 확보할 수 있게 돼 경영권을 강화할 수 있게 됩니다.

권홍사 반도그룹 회장의 아들인 권재현 반도개발 상무는 한진칼 사태를 통해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한진칼 경영에 직접 참여해 서울 송현동 부지, 제주 정석비행장 등의 개발사업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입니다.

권 상무가 100%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들이 한진칼 지분 8.28%를 보유하고 있어, 권 상무의 역할이 앞으로의 입지를 다지는 배경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대림산업은 이해욱 회장을 중심으로 3대로 이어지는 승계작업을 마무리했고, 국내로 복귀한 김승연 한화그룹의 삼남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의 승계작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호반건설은 김상열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나이가 아직 어린 장남 김대헌 부사장을 내세우기 보다 전문경영인 체제를 당분간 유지하면서 경영승계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반면 대림산업은 검찰 고발 건, 태영건설은 SBS 매각설 등 넘어야 할 산들이 있어 지배구조 강화라는 목표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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