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EU 무역갈등 고조…美, 에어버스 보복관세 10→15% 인상
조형근 기자
에어버스 A350 / 사진=머니투데이DB |
미국이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의 항공기 관세를 기존 10%에서 15%로 인상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4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수입되는 에어버스 항공기의 관세를 다음달 18일부터 1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은 유럽연합(EU)이 에어버스에 불법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세계무역기구(WTO)가 미국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미국은 에어버스 항공기에 10%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한편 미국은 지난해 10월 EU 회원국에서 만든 비행기와 와인, 위스키 등 75억 달러 규모 상품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