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현장+] 이통3사, '갤럭시 Z플립' 온라인 마케팅 강화 이유는?
'갤럭시 Z플립', 온라인몰 판매량 크게 늘어... 갤S20 사전예약 맞아 전략 마련 분주
이동통신사들이 코로나19 확산 탓에 행사와 간담회 등을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감염 우려로 인해 매장을 방문하는 대신 온라인 구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달 25일을 기점으로 통신사 온라인몰에 접속한 고객이 10% 가량 증가했다.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이 정식 출시됨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주는 건 물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다.
KT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KT샵'에서 '갤럭시 Z플립'을 구매한 고객을 추첨해 애플 에어팟2, 공기청정기, 무선이어폰을 제공하고 SK텔레콤은 'T월드 다이렉트' 이용고객들을 선정해 삼성 더 세리프 TV, 삼성 제트 청소기, 신세계 상품권을 준다.
신규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 상품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제품 분실 또는 파손시 손해액의 20% 본인 부담금을 납부할 경우 최대 190만원까지 보상해주고 월 보험료 역시 7,700원으로 보상한도 대비 업계 최저 수준인 상품을 오는 20일 출시할 계획이다.
온라인 가입 신청을 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고가 프리미엄폰을 받는 서비스도 인기다.
전문 요원이 직접 방문해 개통부터 데이터 이전과 중고폰 보상 등은 물론 상품 컨설팅, IT 기기 체험도 시행한다.
다음달 출시되는 '갤럭시 S20' 특수를 누리기 위한 온라인 마케팅 강화 움직임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갤럭시 Z플립을 보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판매량이 훨씬 많은 상황"이라며 "외출을 자제하는 고객들이 신규 폰 구매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온라인 마케팅 쪽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