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사매 2 터널 차량 20중 추돌 사고, 가성소다 실은 탱크로리 화재
백승기 기자
남원 사매 2 터널서 차량 20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을 입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17일 낮 12시23분께 전북 남원시 사매면 순천~완주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 안에서 탱크로리와 승용차 등 차량 30여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에 불이 났으며, 다른 차량으로 옮겨 붙으면서 터널 진입이 전면 통제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탱크로리 전도를 시작으로 뒤따르던 30여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고난 탱크로리에는 가성소다(NaOH)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성소다는 강염기의 대표적인 물질로 다른 물질을 잘 부식시키는 위험한 물질이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했으며 3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와 구급차 등 81대와 231명의 인력을 동원해 사고현장 수습에 나섰다.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