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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에 소상공인 자금 지원 신청 몰려…4,000억 훌쩍

중기부, 앞서 이달 중순 2,500억원 지원 계획 밝혀
특히 소상공인 피해 접수 신청 두드러져
이유민 기자

사진=뉴스1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코로나19 관련 긴급 금융지원 신청 금액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 예정 금액인 2,5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외부 활동을 꺼리는 탓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의 자금 지원 신청이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중기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마련된 중기부의 긴급 금융지원 금액이 신청 시작 열흘이 채 되기 전에 예상 금액을 훌쩍 뛰어넘었다. 앞서 이달 13일부터 중기부는 4개의 산하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코로나19 피해기업에 2,500억원의 자금 공급을 시행을 위한 지원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부적으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 자금에 250억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에 200억원, 기술보증기금이 중소·소상공인 대상 특례보증 프로그램에 1,050억원, 지역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소상공인 대상 특례보증 프로그램에 1,000억원을 지원키로 예정돼있다.

중기부는 "특히,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에 보다는 소상공인의 신청이 두드러졌다"며 "앞서 메르스 사태 때 소상공인 대상 긴급자금 지원이 이뤄진 데 따른 학습효과가 소상공인의 자금 지원 신청 규모 확대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허영회 소진공 부이사장은 "소진공이 준비한 경영안정 자금은 200억원인 가운데 현재까지 신청이 들어온 금액은 4,000억원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준비된 금액보다 약 20배 이상의 신청이 이뤄진 것이다. 허 부이사장은 "신청금액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것을 감안해 중기부·기재부와 협의를 통해 지원금액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긴급지원자금 신청액 급증에는 중복 신청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복으로 지원을 신청한 경우가 많아 신청 금액과 실제 집행되는 금액은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복 신청 금액을 제외한 실질적 규모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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