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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미약하지만…'연 매출 2조' 목표 세운 현대백화점 면세점

동대문 두타점에 현대백화점 2호점, '코로나19 여파' 조용한 개점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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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확산세로 온 사회가 뒤숭숭한 가운데 현대백화점 면세점이 동대문에서 새롭게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화려한 개점 행사나 대규모 중국인 초청은 못했지만, 앞으로 면세 사업에 속도를 내 3년 안에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두타' 쇼핑몰입니다.

6층부터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두타면세점이 사업을 접고 나간 자리에 현대가 둥지를 틀었습니다.

화장품과 의류 등 국내외 33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는데 특히 젊은 외국인들을 공략하기 위해 'K뷰티', 'K패션' 브랜드를 대폭 늘린 것이 특징입니다.

[최재현/현대백화점면세점 마케팅팀장 : 무역센터점은 강남을 방문하는 개별 관광객, MICE 특구를 찾는 비즈니스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럭셔리’ 면세점으로 운영하고, 여기 동대문점은 20~30대를 타깃으로 한 트렌디한 면세점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이 면세점에 내미는 두 번째 도전장입니다.

1호점인 삼성동 무역센터점이 문을 연 지 15개월 만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대적인 개점 행사나 중국인 초청은 건너 뛰었습니다.

'개장 특수'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 예정대로 문을 연 건, 그만큼 면세점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긴 겁니다. "

면세점 사업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숙원사업이자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힙니다.

지난해 말 기준 면세사업이 2년 만에 1200억원에 달하는 영업 적자를 내고 있지만 '통 큰' 투자를 계속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현대백화점이 면세점에 투입한 금액은 4500억원 규모.

이달 말 입찰 마감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에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여 그룹 차원의 자금 수혈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면세점업계가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2022년까지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입니다.

[촬영:양영웅]
[편집:오찬이]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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