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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美 온라인 증권사 이트레이드 130억 달러에 인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2년만에 가장 큰 M&A
조은아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미국 온라인 증권사 이트레이드파이낸셜을 130억 달러(약15조6,000억원)에 인수한다.

20일(현지시간) CNN, CNBC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트레이드를 주당 58.74달러, 총 13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2년만에 가장 큰 M&A(인수합병)다. 이번 거래는 오는 4분기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트레이드는 520만개의 고객 계정과 3600억달러 규모의 소매 고객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고객 계정 300만개를 갖고 있으며, 고객 자산은 2조7000억달러에 달한다.

이번 발표는 앞서 이트레이드의 경쟁사인 찰스 슈와브가 TD아메리트레이드를 260억달러(약 31조2000억원)에 인수한 지 약 3달 만에 나왔다.

미국 주식 중개 업계는 수수료 인하 경쟁 여파로 대형 금융사 위주로 재편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온라인 증권업계의 선두주자인 찰스 슈와브가 주요 업체 중 처음으로 수수료를 0으로 낮춘 이후 이트레이드 등 경쟁사들도 '수수료 제로' 대열에 합류했고, 이는 온라인 증권사들의 실적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M&A 소식에 이날 모건스탠리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4% 이상 하락했고, 이트레이드 주가는 25% 넘게 상승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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