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부동산 투자'…메리츠증권, 글로벌리츠랩 인기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된 리츠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랩어카운트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메리츠증권은 글로벌 리츠를 국가와 섹터별로 분산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메리츠글로벌리츠랩'을 출시해 서비스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츠(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는 투자자의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해 소유하거나 관련 사업을 통해 임대료·매각차익 등의 수익을 배당으로 지급하는 투자회사다. 실물 부동산은 투자 후 몇년간 환매가 불가능한 반면 상장된 리츠는 거래소에 상장돼 일반 주식처럼 거래가 쉽다.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에 비해 안정적이고, 은행권의 낮은 금리보다는 높은 금리를 제시해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상장된 글로벌 리츠 자산이 국내시장보다 크고,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 투자매력이 높다. 지난 2007년 이후 글로벌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연평균 4% 수준이다.



'메리츠글로벌리츠랩'은 글로벌 리츠에 분산투자해 세계 주요도시 우량 부동산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수혜를 받는 부동산 섹터인 임대주택,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등 장기 성장 트렌드 섹터에 집중 투자해 배당수익뿐만 아니라 자산가치 상승으로 인한 추가 수익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투자 전문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자문을 맡아 지속적인 시황 분석을 통해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실행한다. 또한 능동적인 시장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해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다.

최소가입금액은 3,000만원으로, 계약기간은 1년이나 중도해지가 가능하고 해지시 별도수수료는 없다. 매분기 운용보고서를 발송해 현재 운용상태와 향후 운용 전략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