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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기생충 효과 본 농심, 코로나19로 실적 개선 전망"-하이투자

김혜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기생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농심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영업실적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기업분석보고서에서 "농심 내수라면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된다"며 "최근 농심의 영업실적과 밸류에시션 할증폭을 제한했던 이유가 내수라면의 부진이었음을 감안하면 최근의 변화는 영업실적 개선 및 프리미엄 폭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심의 주요 라면 브랜드도 동시에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영화 기생충 효과에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신제품 RtA의 용기면 시장에서의 활약도 눈에 띈다.

이경신 연구원은 "대형 신제품이 부재한 최근 라면시장에서 메인제품 비중이 높은 농심의 제품포트폴리오가 부각되는 상황으로, 의미있는 외형성장에 대한 기대가 가능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며 "기존제품 매출확대는 곧 판매 및 생산효율화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및 중국에서 예상대비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외부활동이 자제되고 있는 상황이며, 상대적으로 생필품 성격이 강한 농심의 라면 메인브랜드 매출액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 또한 영업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기존의 사드 이슈로 악화되었던 시장지배력 하락 영향으로부터의 추가회복 가능성 또한 열려있으며, 기존의 전략인 서부내륙으로의 지역확대에 속도를 더해줄 것이란 판단이다.

이경신 연구원은 "최근 제품로열티 개선 움직임 및 주력제품 비중이 높은 농심의 제품포트폴리오 특성을 감안할 때 2018년 이후 실적 및 주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한 비용투입 및 점유율 정체에 대한 리스크가 완화되었으며, 이에 따라 2020년은 이익증가 가시성은 유의미한 수준으로 확보됐다"고 분석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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