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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체리벅스, '넷마블체리'로 사명 변경...넷마블 주요 계열사로 인정받아

넷마블 국내 계열사 중 6번째로 사명에 넷마블 브랜드 활용...'블소 레볼루션' 흥행 성과 인정받아
서정근 기자

넷마블의 개발 자회사 체리벅스가 '넷마블체리'로 사명을 변경했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흥행에 힘입어 넷마블의 주요 개발사로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 계열사 중 경쟁력이 확보된 계열사는 넷마블 브랜드로 사명을 변경하게 하고 있는데, 체리벅스가 이같은 기준에 따라 넷마블체리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체리는 위메이드에서 MMOPRG ‘이카루스' 제작에 참여했던 정철호 대표, 장현진 이사, 강민수 이사 등을 주축으로 지난 2013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5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 초기 운영자금으로 충당했다.

넷마블이 지난 2015년 중 이 회사의 지분 49.65%를 14억원에 취득, 넷마블의 관계사로 편입시켰다.넷마블이 이 회사의 지분율을 차츰 확대, 2019년 3분기 말 기준 80.80%를 보유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PC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을 모바일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개발, 흥행시켰다.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84억원, 영업이익 304억원을 달성했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차기작으로 대형 MMORPG를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넷마블 입장에선 설립 초기 저가에 인수해 쏠쏠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넷마블체리가 개발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넷마블의 국내외 계열사는 총 35개에 달한다. 국내 계열사 중 법인 명칭에 넷마블 브랜드를 사용하는 곳은 넷마블체리 외에 넷마블앤파크, 넷마블몬스터, 넷마블네오, 넥마블넥서스, 넷마블엔투 등 5곳에 불과했다.

이들은 '마구마구', '몬스터길들이기', '리니지2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 넷마블 성장동력이 된 히트작들을 배출한 개발사들이다.

넷마블은 자회사 중 넷마블 브랜드를 사용 허가 여부를 가르는 기준은 밝히지 않았다. 히트상품 배출 여부와 흥행실적, 넷마블이 보유한 지분율 등을 두루 감안해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넷마블체리 이후 넷마블 브랜드를 사용하게 될 것이 유력한 개발사로는 퍼니파우가 첫 손에 꼽힌다. 퍼니파우는 넷마블의 지난해 국내 최대 히트작 '일곱개의 대죄'를 개발한 바 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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