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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셔스 신혼부부 17쌍 입국보류...정부 “엄중 항의”

유지연 이슈팀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인 신혼부부 17쌍이 아프리카 섬나라 모리셔스에서 입국을 거부당한 뒤 현지에서 격리 조치됐다. 외교부는 이 조치가 사전 협의 없이 이뤄졌다는 점에 대해 항의했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모리셔스 당국은 전날 두바이를 경유해 모리셔스에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 34명에 대해 감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발견되자 입국허가를 보류하고, 진단 등을 위해 관광객 전원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은 모리셔스로 신혼여행을 온 부부 17쌍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모리셔스 정부 측에 사전 협의 없이 이뤄진 입국보류 조치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유감 표명과 함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면서 신중한 대처 및 사전 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아직 한국 방문자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 등이 내려진 건 아니라고 한다. 외교부는 "모리셔스 측은 도서관광국으로서 코로나19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으므로 이날 각료회의 후 최종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라 전했다.

모리셔스에는 우리 상주 대사관이 없고 현지 영사협력원을 통해 지원 중이며, 주 마다가스카르대사관 영사를 급파해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모리셔스 측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리 국민들의 불편 방지 및 여행객 안전 등을 위한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사진=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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