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두 번째 확진자 발생...은평성모병원 간병인 60대 중국인男
유지연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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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병원 내 감염이 우려됐던 은평성모병원에서 간병인으로 근무한 60대 중국인이다.
확진자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가톨릭학교 은평성모병원 간병인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병원에서 숙식을 하고 2주에 한 번 정도 귀가를 하고 있다. 또 2년 전 중국을 다녀온 후 출국 이력은 없다.
A씨는 지난 8일 강동구청 뒷편에 있는 삼성내과와 수빈온누리 약국에 방문했다.
이후 은평성모병원에서 숙식·근무하다가 23일 지하철을 이용해 강동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귀가했다.
A씨는 24일 0시10분께 확진판정을 받고 현재 국가격리병상으로 지정된 흑석동 중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구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질본) 즉각 대응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의 동선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질본에서 정확한 A씨의 감염 원인과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A씨가 주로 병원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병원 내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